안녕하세요. 아키에이지 개발실입니다.

지난 22일 아키인의 밤 행사가 있었습니다. 상속자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 덕분에 재미있고 즐거운 자리가 될 수 있었던 것 같아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또한 행사장에서 같이 하지 못했지만 방송을 통해 같이 즐겨주신 상속자 여러분에게도 감사드립니다.

지난 행사장에서 지적해주신 점처럼, 아미고가 일방적인 통보의 채널이 된 것 같다는 의견에 많은 상속자께서 공감하셨고 이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며, 조금 더 유연하게 소통할 수 있는 자세로 노력하겠습니다.

다만, 지금까지 아미고 댓글이나 게시판, 커뮤니티를 통해 여러분이 남겨주시는 의견은 늘 확인하고 있으며, 많은 상속자가 공감하는 내용은 업데이트 전에 최대한 수용하여 밸런스를 조정/반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약간(?)의 변명을 드리자면, 아미고 공개를 최대한 서두르고는 있지만 매월 업데이트를 준비하고 있기 때문에 해당 월의 최종 스펙은 이전 월 2~3번째 주에 정해집니다. 최종 버전이 확정된 뒤 아미고를 작성하여 공개하고 그에 대한 피드백을 수용하여 최종 버전 수정까지 상당히 촉박한 일정이 되곤 합니다. 해당 시점에는 업데이트 예정일까지 일주일 남짓의 시간밖에 남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런 까닭에 여러분께서 준 의견이 어떻게 검토되었고 어떻게 수정되어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하는 피드백은 정작 전달하지 못하고 최종 버전 수정에 집중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앞으로 다수의 의견이 공통으로 강하게 표현되는 경우라면 반드시 별도의 지면을 마련하여 여러분의 의견을 어떻게 수용하여 진행할 예정인지에 대해 공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업데이트 관련 피드백 반영 사항


1. 심연의 에아나드 도서관(서고) 장비의 각성

현재 제공하는 장비는 크게 제작 / 필드 사냥 / 던전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이 중 1월 업데이트를 통해 확장되는 장비는 이프니르 각성과 찬란한 고대 장비의 각성이므로 던전 장비로 성장하신 상속자의 상실감이 가장 큰 문제가 되었습니다.

신규 던전을 개발 중인 상태입니다만, 하나의 정규 던전을 만들기 위해서는 신규 지역과 신규 장비를 모두 만드는 것 이상으로 많은 구현 비용이 필요합니다. 처음에는 이 던전을 활용하여 서고 장비의 각성을 제공하려고 노력했습니다만, 개발 일정 상 2019년 상반기 내에도 구현을 완료하기 힘들어짐에 따라 다른 방법으로의 우회가 필요했습니다.

기존 던전의 상위 난이도, 일부 보스의 리뉴얼을 통해 각성을 제공하는 차선책을 서둘러 준비 중입니다만, 이 차선책을 언제 제공할지 확정하지 못한 상태였기 때문에 각성에 대한 안내를 미처 드릴 수 없었습니다. 이 부분에서 상속자 여러분의 불만과 오해를 만들었던 것 같습니다. 다음부터는 조금 더 신중히 생각해 확정되지 않은 콘텐츠인 경우라도 필요한 경우 안내하여 불필요한 오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심연의 에아나드 도서관 마지막 보스 리뉴얼과 서고 장비의 각성은 3월, 늦어도 4월 업데이트를 통해 제공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시기는 확정되는 데로 아미고를 통해 다시 한번 안내하도록 하겠습니다.


2. 고귀한 고대 장비의 태초 등급

개발실의 걱정과 비슷한 우려를 많은 상속자께서 하신 것 같습니다.

고귀한 고대 장비의 최대 등급을 정하기 위해 여러 요소를 고려하였는데, 전설 등급으로 제한하기에는 각성된 이후 추가 성장이 가능한 폭이 1개 등급밖에 없다는 점에서 성장과 성장에 따른 피드백을 느끼는데 충분하지 않다고 판단했습니다. 또한, 신화 등급으로 책정할 경우 최종 성능이 깨어난 이프니르와 비교해 다소 부족한 인상을 주어 고대 장비를 파밍한 많은 상속자에게 다시 이프니르로 장비를 바꿔야 할 것 같은 강제성이나 혼란을 줄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 이유로 고귀한 고대 장비의 성능이 책정되었습니다만, 한 번에 너무 많은 등급이 확장되는 것에 부작용을 많이 우려하신 것으로 생각됩니다.

따라서, 상속자 간 플레이 타임에 따른 성장 불균형을 억제하고 서고 장비의 각성 전까지 성능 격차를 희석하기 위해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신화 등급까지로 성장을 제한하려고 합니다. 이후 서고 장비의 각성이 가능해지는 시점에 맞춰 태초 등급까지 제한을 해제하도록 하겠으니 게임 플레이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그림) 태초 등급 서고 방어구와 신화 등급 고귀한 고대 방어구 *추가 정보: 서고 방어구의 힘/민첩 가죽 방어구가 분리될 예정

3. 필드 사냥 강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행사의 Q&A 시간에 설명해 드린 부분입니다만, 조금 더 보충하여 설명하고자 합니다.

이번 업데이트를 기점으로 일일 단위 콘텐츠의 고대 강화제 보상이 대폭 증가할 예정입니다. 원대륙의 일일 퀘스트를 포함하여, 징조의 틈, 전장의 안개, 인스턴스 공격대, 세력전 콘텐츠 등 기존에 강화제를 보상으로 지급하던 대부분의 일일 콘텐츠에서 강화제 지급 수량이 최대 2.5배까지 증가할 예정입니다. 

이러한 변화를 통해 일일 콘텐츠를 통해 충분한 강화제를 수급할 수 있으며, 이를 모두 사용하고도 여유가 남는 상속자에 한하여 추가적인 성장을 필드 사냥으로 보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또한, 히라마 동부 산맥에서 등장하는 NPC는 전투 패턴이 기존과는 조금 다르게 설계되어 있으며, 전투 난이도 또한 다소 높은 편입니다. 그만큼 높은 효율의 강화제를 전리품과 퀘스트 보상으로 획득할 수 있으므로, 산맥 서부 사냥터보다는 더 효율적인 성장이 가능해집니다.


(그림) 히라마 산맥 동부에서 획득 가능한 상급 강화제


■ 오키드나, 에안나 서버 콘텐츠 제한 해제 안내

지난 번 아미고에서 미처 안내하지 못하고 누락된 부분이 있어 추가로 안내드립니다.

오키드나 서버에서 이프니르 장비 제작법 제한이 해제됩니다. 또한 이와 연계된 콘텐츠인 고래 노래만과 바다의 촛대 지역을 이용할 수 있게 됩니다. 에안나 서버에서는 1월 업데이트에는 콘텐츠가 확장되지 않고 현재 상태가 유지됩니다. 콘텐츠 해제 시기는 2월 업데이트로 예상하고 있으나 상속자의 성장 수준과 속도를 고려하여 최종적으로 결정할 생각입니다.


■ 아키인의 밤 주요 Q&A

• 아키인의 밤 리포터 뉴스 (Q&A 종합) ☞ 바로 가기

전체 질문과 답변은 위 링크를 통해 확인 부탁드리며, 이번 아미고에서는 질문하셨던 내용 중 시간 문제로 충분히 설명해 드리지 못 해 보충 답변이 필요하거나 중요한 몇 가지 질문만 요약하여 정리했습니다.

Q. 힐러와 탱커 직종의 상향이 필요하다.

A. 이 의견은 PvP, RvR에서의 상향을 요구하신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필드 사냥, 특히 필드 파밍에 한정해서 보충 설명해 드리자면, 이번 히라마 산맥 동부 사냥터는 크게 3가지 구역으로 나눠집니다.

• 기본 솔플 구역
• 정예 파티 구역
• 필드 보스가 등장하는 구역

정예 파티 구역에서는 파티를 구성하지 않으면 지속적인 사냥이 힘들며, 특히 힐러나 탱커가 포함된 2~3인 파티를 구성한다면 안정적이면서 솔플 사냥터보다 효율적인 파밍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필드 보스 구역에서는 솔플이 가능한 몬스터가 주로 등장하지만 길지 않은 간격으로 필드 보스 몬스터가 등장합니다. 이 몬스터를 처치하기 위해서는 2~3개의 파티가 구성되어야 합니다.


(그림) 히라마 산맥 동부의 미메탄 안개 초원 - 정예 파티 사냥 구역

이러한 방안으로 탱커, 힐러 직군의 파밍 속도 문제를 완전히 해소하긴 어렵겠지만, 사냥터의 다양화를 통해 간접적으로 탱커, 힐러 직군의 파밍 난이도를 개선하려고 합니다.

Q. 새로운 RvR 콘텐츠는 언제 나오는가

A. 3~4세력이 동시에 참여하는 공성전, 영지 발전 시스템 리뉴얼 등이 준비 중입니다. 3월 업데이트를 목표로 열심히 준비하고 있으며, 꼭 최상위 상속자가 아니더라도 공성전에 참여할 수 있고 PvP에 약한 상속자도 공성 병기를 활용하여 최소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게 구성하고 있으니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또한, 새로운 RvR의 추가는 아니지만, 2019년 상반기 내에 업데이트를 목표로 진행 중인 리뉴얼 콘텐츠가 있습니다. 첫 번째로 붉은 이슬 평원 전투와 카둠 레이드가 리뉴얼될 예정입니다. 그리고 갈대무리 땅의 삼족오를 소환하기 위한 필요한 사전 작업 단계에서, 세력 간 경쟁 시스템을 추가하여 RvR을 유도하는 장치를 도입할 예정입니다.

Q. 통합 인스턴스에서 진행되는 잠수자를 추방할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하다.

A. Q&A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공격대장이 추방을 제안하고 나머지 공격대원이 찬/반을 투표하여 대상자를 추방할 수 있는 기능이 개발 중입니다. 빠르면 3월 업데이트에 포함될 예정이지만 일정이 조금(?) 지연될 수 있으니 양해 부탁드립니다. 

이 외에 통합 인스턴스에 대한 여러 개선 작업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우선 1월 업데이트에는 해당 콘텐츠의 난이도를 고려하여 일정 장비 점수 이상의 상속자만 신청할 수 있도록 개선됩니다. 이를 통해 부캐릭터를 무분별하게 입장시키는 행위는 소폭 제한할 예정입니다.

또한, 아직 업데이트 일정을 확정 드릴 순 없지만, 통합 인스턴스에서 팅기거나 비정상 종료된 캐릭터가 재접속 시 다시 있던 곳으로 재입장하는 기능을 구현 중입니다. 그리고 입장 신청이 가능한 시간이 아니더라도 참여 대상자가 충분히 접속한 경우에 시스템에서 판단해 인스턴스를 열어주는 등 통합 인스턴스의 시스템 인프라를 개선하기 위해 꾸준히 보완할 예정입니다.

관련하여 아이디어나 건의가 있으실 경우 게시판이나 커뮤니티를 통해 알려주시면 꼭 참고하도록 하겠습니다.


마무리하며,

다양한 경로를 통해 보내주신 상속자 여러분의 의견과 건의 덕분에 1월의 업데이트는 더 정교하고 재미있는 업데이트가 될 것 같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2019년 새해에는 지금보다 더 적극적으로 여러분의 의견을 수렴하고 반영할 수 있는 아키에이지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