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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 @하제 계승자 18레벨 생명의 춤꾼 하리하란1989.10.13. ~ 2018.12.05.2018-12-31 02:04
성탄전날, 너무 늦게 알게된 친구의 소식. 내가 아는 사람중 가장 유쾌했던, 이제는 먼길 떠난 내친구여. 뒤늦게 소식을 듣고 많이 울었습니다. 희귀 난치성 질환으로 3개월만에 떠나버렸다는것이 아직도 믿기질 않습니다. 같이 웃고 떠들던 가랑돌평원의 주거지역을 지날때마다 자꾸 생각나네요.
떠난 사람은 보내줘야 한다고, 붙잡고 있으면 떠나는 사람도 가슴아파 떠나지 못한다지만, 보내기 참 힘드네요. 조만간 한번 그대가 잠든곳으로 찾아가겠습니다.
젊은 나이에 허망하게 떠나버린 친구여! 병마와 싸우는 줄도 모르고 떠나보내 미안합니다. 언제나 유쾌하고 고마웠던 나의 소중한 친구여… 그대의 영원한 안식을 빕니다…편히 잠드소서…
2018.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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