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세이더023153
@아스트라
50레벨
격투의 초심자
누이안
-
크루세이더 @오키드나 50레벨 백기사 누이안“9시 50분에 로카의 장기말로 모이겠습니다~”2013-08-24 23:48
소소하게 대화가 오고가던 원정대 채팅창에
원정대장(나)의 원정대 이벤트를 알리는 글이 올라왔고,
시간이 되어 원정대 사람들은
로카의 장기말로 하나 둘 모이기 시직했다.
서로 다른 대화를 나누던 원정대 사람들이었지만,
이 때 만큼은 모두가
하나의 주제, 하나의 관심사로 이야기를 나누기 시작했다.
모두가 그곳에 모이는 이유,
모두의 이야기가 하나의 주제로 통일된 이유.
그 이유는 바로,
‘나룻배 레프팅 경주’ 가 곧 진행되기 때문이었다.- 크루세이더 @오키드나 50레벨 백기사 누이안 2013-08-25 00:06
-
크루세이더
@오키드나
50레벨
백기사
누이안
.2013-08-25 00:12
”풍덩!” 하며 물에빠져 허우던 우리들은
나룻배하나를 소환해서 탑승했고,
이득고 나룻배는 초스피드로 물살을 타기 시작했다.
“아앜-! 크루님 어떻게좀 해봐여!!”
비명을 지르며 웃고있는(?) 원정대원을 앞에두고
열심히 노를 저으며 방향을 바로잡으려던 나.
“크헠; 물살이 너무 쌔서 나룻배 방향이 안잡힘ㄷ;”
당황해하고 있는 찰나에도
배는 초고속으로 물살을 타며 내려갔고,
도중에 벽에 박아 가로본능으로 달리던 배는
위압적인 폭포 앞으로 빨려들어가고 있었다!
한눈에봐도 노답일정도로 높은 폭포!
떨어지면 즉사할것같은 주금의 폭포에 떨어지는 순간,
나와 원정대원은 이렇게 외쳤다.
“ 야아~~ 기분좋다--!! ”
. -
크루세이더
@오키드나
50레벨
백기사
누이안
뭐, 그런 일이 있었다는 이유로 인해,2013-08-25 00:39
그 자리에서 즉석으로
나룻배 레프팅 이벤트를 진행하기로
결심했다는 이야기다.
모두가 모인 지금의 시각은 9시 50분.
황혼노을부락에 인원을 모은 나는
원정대원들을 이끌고 레프팅 출발지점에 도착했고,
준비를 마친 뒤에 시작된 나룻배 레이스는
아무탈 없이 순조롭게 결승점을 들어갔
기는 커녕,
막판에 우리가 외쳤던 죽음의 폭포 코스에서
대부분의 원정대원이 나룻배 노를 놓쳐버렸고,
운좋게 살아남은 생존자 두 분만이
차례대로 결승점을 통과하는데 성공했다.
나룻배끼리 뒤엉겨서
물위를 굴러다닌다는 말이 나올정도로
어처구니 없는 일이 많아보이는 이벤트였지만,
모두가 함께 왁자지껄 재미나게 웃으며 즐겼으니
그걸로 된거겠지ㅋ
꽤나 재미있는 하루를 보낸 것 같다고
생각하는 나였다. ㅎ -
Norich
@오키드나
50레벨
사제
누이안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크루형 작가세요? ㅋ2013-09-11 23:18
- '크루세이더023153' 글 전체보기
이러한 이벤트를 즉석으로 예정하고 진행시키게 된 이유는
어떠한 작은 사건때문이었다.
로카의 장기말 지역 퀘스트를 진행하는데에
어려움을 겪고있는 원정대원을 도와주던 시간,
폭풍질주를 같이타고 계곡 다리위를 건너다가
실수로 계곡 아래로 떨어지게 되어버린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