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셰인53 @아스트라 | 계승자 20레벨 | 어둠 병기 | 하리하란
  • 이르셰인 @크라켄 | 55레벨 | 전사 | 하리하란
    "왜 미쳤다고들 그러는지 대체 우리는 남보다 수 십 년씩 떨어지고도 마음놓고 지낼 작정이냐. 모르는 것은 내 재주도 모자랐겠지만 게을러 빠지게 놀고 만 지내던 일도 좀 뉘우쳐 봐야 아니 하느냐.  여남은 개쯤 써 보고서 시 만들 줄 안다고 잔뜩 믿고 굴러다니는 패들과는 물건이 다르다. 二千點에서 三十點을 고르는데 땀을 흘렸다. 31년 32년 일에서 용대가리를 딱 꺼내어 놓고 하도들 야단에 배암 꼬랑지커녕 쥐꼬랑지도 못 달고 그냥 두니 서운하다. 깜박 신문이라는 답답한 조건을 잊어버린 것도 실수지만  李泰俊 朴泰遠 두 형이 끔찍이도 편을 들어 준 데는 절한다."

    "鐵――이것은 내 새길의 암시요 앞으로 제 아무에게도 屈하지 않겠지만 호령하여도 에코-가 없는 무인지경은 딱하다. 다시는 이런――물론 다시는 무슨 다른 방도가 있을 것이고 위선 그만둔다. 한동안 조용하게 공부나 하고 따는 정신병이나 고치겠다."

    이상 <오감도 작가의 말> (미발표)
    2015-10-21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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