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닉은닉04
@누이
55레벨
사제
하리하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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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닉은닉 @진 54레벨 사제 하리하란남들이 오지랍이라고..아무리 인연이었다지만 이젠 남인데 왜 그렇게 챙기고 신경쓰고2014-05-19 11:47
퍼주냐고 할때도..
나는 그게 아니다. 사람 인연이 쉬운게아니다. 한때 가족이었고, 한때 내 친한 동료들이었던
사람들이고, 아직까지도 난 그들을 기억한다고..오히려 쓴소리하고 면박줬던 나였는데
내가 아무리 그래도 그사람들한테는 나는 이제 더이상 옛 동료도아닌, 친한 친구도아닌
가족도아닌 그냥 남이더라
현재의 가족들끼리 뭉쳐서 나는 이제 그저 지나가면 인사도 제대로 안할 그런 남..
이웃조차아닌 완벽한 남이 되는 내 자신을 보고
너무 충격을 받았다
내가 믿어왔던 내 그런 생각들이..모두 헛것이었음을..
혼자만의 감정이고 혼자만의 생각이고 더 나가서 쓸데없는 오지랍이었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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