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 11 |
줄 11 |
"사람들 통념처럼 죽은 자들은 천국에 가지 않아. 세상 어디엔가 다시 머물 곳을 찾지” |
"사람들 통념처럼 죽은 자들은 천국에 가지 않아. 세상 어디엔가 다시 머물 곳을 찾지” |
줄 15 |
줄 15 |
'운이 좋았어. 마침 결혼식이 열려서… 여기 결혼식은 참 신기했어. 좀 이상한 사람들이 있었지만...' |
'운이 좋았어. 마침 결혼식이 열려서… 여기 결혼식은 참 신기했어. 좀 이상한 사람들이 있었지만...' |
줄 19 |
줄 19 |
“대체 왜 이상한 눈으로 보는 것이오? 내가 무섭소?” |
“대체 왜 이상한 눈으로 보는 것이오? 내가 무섭소?” |
“당신이 뭐가 무섭겠소? 여기가 무섭지. 여긴 죽은 자들이 찾는 곳이오. 몰랐소?” |
“당신이 뭐가 무섭겠소? 여기가 무섭지. 여긴 죽은 자들이 찾는 곳이오. 몰랐소?” |
“근처에 물안개 마을로 가시오. 여기 있으면 큰일 나요” |
“근처에 물안개 마을로 가시오. 여기 있으면 큰일 나요” |
“죽은 자? 귀신 말이오? 에이, 귀신이 어딨어… 놀리지 마시오” |
“죽은 자? 귀신 말이오? 에이, 귀신이 어딨어… 놀리지 마시오” |
다시 물안개 마을로 가라고? 거기서 반나절이나 내려왔는데… 귀신이 어딨어? 그리고 내가 귀신에 죽을 사람인가? |
다시 물안개 마을로 가라고? 거기서 반나절이나 내려왔는데… 귀신이 어딨어? 그리고 내가 귀신에 죽을 사람인가? |
줄 30 |
줄 30 |
타닥…. 타닥…. 타닥…. |
타닥…. 타닥…. 타닥…. |
줄 33 |
줄 33 |
'물안개 마을의 그들인가…??' |
'물안개 마을의 그들인가…??' |
줄 35 |
줄 35 |
타닥…. 타닥…. 거리며 나에게로 다가오는 소리에 나는 문득 이전 상인들의 말을 떠올렸다. |
타닥…. 타닥…. 거리며 나에게로 다가오는 소리에 나는 문득 이전 상인들의 말을 떠올렸다. |
줄 37 |
줄 37 |
'여긴 죽은 자들이 찾는 곳이요.' |
'여긴 죽은 자들이 찾는 곳이요.' |
'여기 있지 마시고 가까운 물안개 마을로 가시오.' |
'여기 있지 마시고 가까운 물안개 마을로 가시오.' |
줄 43 |
줄 43 |
"나 원…. 하하하하하!!" |
"나 원…. 하하하하하!!" |
줄 47 |
줄 47 |
"아니 도대체 어떤 산 것이 죽으면 네발짐승이 된다는 거지??" |
"아니 도대체 어떤 산 것이 죽으면 네발짐승이 된다는 거지??" |
줄 53 |
줄 53 |
'제길…. 잠깐 지나갈 길목치고는 해적소굴 뺨치는구먼' |
'제길…. 잠깐 지나갈 길목치고는 해적소굴 뺨치는구먼' |
줄 55 |
줄 55 |
오른손에 쥐고 있는 고기가 벌벌 떨렸다…. 라기보단 전신이 떨려왔다. |
오른손에 쥐고 있는 고기가 벌벌 떨렸다…. 라기보단 전신이 떨려왔다. |
줄 63 |
줄 63 |
"...이런" |
"...이런" |
줄 69 |
줄 69 |
"크르릉…." 거리는 소리가 날 멈추게 하였다. |
"크르릉…." 거리는 소리가 날 멈추게 하였다. |
줄 73 |
줄 73 |
"....설마…. " 내 입의 중얼거림은 '혹시' 라는 용기를 가져다주었고 |
"....설마…. " 내 입의 중얼거림은 '혹시' 라는 용기를 가져다주었고 |
줄 77 |
줄 77 |
"…. 어머? 여기서 만나게 되네요??" |
"…. 어머? 여기서 만나게 되네요??" |
줄 81 |
줄 81 |
"아이고…. 행운의 여신이 이렇게 사람을 가지고 노는 악취미가 있을 줄이야." |
"아이고…. 행운의 여신이 이렇게 사람을 가지고 노는 악취미가 있을 줄이야." |
줄 84 |
줄 84 |
"얼굴빛이…. 너무 하얗게 질리신 거 같은데…. 어디 아프신 건가요??" |
"얼굴빛이…. 너무 하얗게 질리신 거 같은데…. 어디 아프신 건가요??" |
줄 89 |
줄 89 |
"아니요…. 뭐…. 방금 전까지는 그 무섭다는 붉은 용이라도 본 거 같았지만 이젠 아니게 됐습니다." |
"아니요…. 뭐…. 방금 전까지는 그 무섭다는 붉은 용이라도 본 거 같았지만 이젠 아니게 됐습니다." |
줄 91 |
줄 91 |
나의 말에 그녀는 '흠~' 하는 작은 소리와 함께 나에게 손을 내밀었고 나는 그녀의 손을 잡아 일으켜졌다. |
나의 말에 그녀는 '흠~' 하는 작은 소리와 함께 나에게 손을 내밀었고 나는 그녀의 손을 잡아 일으켜졌다. |
줄 94 |
줄 94 |
"여기~ 뜻밖에 으스스한 소문이 떠돌고 있는 거 아시나요?" |
"여기~ 뜻밖에 으스스한 소문이 떠돌고 있는 거 아시나요?" |
줄 100 |
줄 100 |
"타시죠? 이 추운 곳에서 주무시면 입 돌아간다고요." |
"타시죠? 이 추운 곳에서 주무시면 입 돌아간다고요." |
줄 103 |
줄 103 |
"그르릉…." 거리며 갑작스럽게 탄 낯선 이의 무게를 견디는 짐승에게 나는 가방에서 고기를 꺼내어 |
"그르릉…." 거리며 갑작스럽게 탄 낯선 이의 무게를 견디는 짐승에게 나는 가방에서 고기를 꺼내어 |
줄 106 |
줄 106 |
그 모습을 보며 나는 머리를 긁적이며 "…. 사납게 생겨서는 풀 뜯는 짐승인 건가??" 라며 중얼거렸고 |
그 모습을 보며 나는 머리를 긁적이며 "…. 사납게 생겨서는 풀 뜯는 짐승인 건가??" 라며 중얼거렸고 |
줄 109 |
줄 109 |
"당신이 뭘 생각하는지는 알겠어요~ 하지만…. 이 녀석은 조금 특별한 걸 먹여 키운 녀석이랍니다~" |
"당신이 뭘 생각하는지는 알겠어요~ 하지만…. 이 녀석은 조금 특별한 걸 먹여 키운 녀석이랍니다~" |
줄 111 |
줄 111 |
"특별한... 것... 이라면?" |
"특별한... 것... 이라면?" |
줄 113 |
줄 113 |
"음…. 뭐 믿거나 말거나 하는 사실이지만~ 이 녀석은 번개의 정수를 먹고 자란 흑범이에요" |
"음…. 뭐 믿거나 말거나 하는 사실이지만~ 이 녀석은 번개의 정수를 먹고 자란 흑범이에요" |
"...짐승이 번개를 먹는다고요?? " |
"...짐승이 번개를 먹는다고요?? " |
줄 116 |
줄 116 |
그녀는 고개를 끄덕였고 곧바로 "이랴!" 하는 소리와 함께 달리기 시작했다. |
그녀는 고개를 끄덕였고 곧바로 "이랴!" 하는 소리와 함께 달리기 시작했다. |
줄 122 |
줄 122 |
무엇보다 그 거리 곳곳에서 보이는 크고 작은 집들이 이곳은 '사람이 사는 곳'이라는 분위기를 풍겼다. |
무엇보다 그 거리 곳곳에서 보이는 크고 작은 집들이 이곳은 '사람이 사는 곳'이라는 분위기를 풍겼다. |
줄 124 |
줄 124 |
"마을이 아닌 곳에도…. 사람이 이렇게나 사는 건가요??" |
"마을이 아닌 곳에도…. 사람이 이렇게나 사는 건가요??" |
줄 128 |
줄 128 |
"아무리 짧은 거리라도 모험을 하다 보면 자신의 향기를 잃어버리니까 간직할 곳 정도는 있어야죠." |
"아무리 짧은 거리라도 모험을 하다 보면 자신의 향기를 잃어버리니까 간직할 곳 정도는 있어야죠." |
줄 138 |
줄 138 |
"자 ~ 들어오세요." |
"자 ~ 들어오세요." |
줄 149 |
줄 149 |
"이런 건…. 어디에서 얼마나 주고 구매하시는 겁니까??" |
"이런 건…. 어디에서 얼마나 주고 구매하시는 겁니까??" |
줄 153 |
줄 153 |
"아하하…. 이게…. 그러니까…. 아는 장인분에게 선물 받은... 거... 라고 할까요??" |
"아하하…. 이게…. 그러니까…. 아는 장인분에게 선물 받은... 거... 라고 할까요??" |
줄 155 |
줄 155 |
"세상에…. 하리하라 대륙 그 어떤 장인도 이렇게는 감히 만들어내지 못할 거 같습니다…. " |
"세상에…. 하리하라 대륙 그 어떤 장인도 이렇게는 감히 만들어내지 못할 거 같습니다…. " |
줄 157 |
줄 157 |
"그 칭찬…. 감사히 생각하고 전해드릴게요." |
"그 칭찬…. 감사히 생각하고 전해드릴게요." |
줄 162 |
줄 162 |
"아직 저녁을 안 드셨나 봐요??" |
"아직 저녁을 안 드셨나 봐요??" |
줄 164 |
줄 164 |
"예…?? 아...아니요. 물안개 마을에서 얻어온 음식으로…. 간단하게 먹기는 했다만…." |
"예…?? 아...아니요. 물안개 마을에서 얻어온 음식으로…. 간단하게 먹기는 했다만…." |
줄 167 |
줄 167 |
"그럼~ 조금만 쉬고 계세요~ 제가 간단하게나마 이 시간에 먹을 음식을 해다 드릴게요" |
"그럼~ 조금만 쉬고 계세요~ 제가 간단하게나마 이 시간에 먹을 음식을 해다 드릴게요" |
줄 169 |
줄 169 |
"어..?? 어... 가... 감사합니다." |
"어..?? 어... 가... 감사합니다." |
줄 175 |
줄 175 |
"이런 이런... 로카신이 누구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분위기만큼은 인정해줘야겠는데??" |
"이런 이런... 로카신이 누구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분위기만큼은 인정해줘야겠는데??" |
줄 180 |
줄 180 |
"크... 비파 항구의 술을 가져왔더라면…." |
"크... 비파 항구의 술을 가져왔더라면…." |
줄 185 |
줄 185 |
그럼…. 그 이후에는?? |
그럼…. 그 이후에는?? |
줄 195 |
줄 195 |
'……. 지진??' |
'……. 지진??' |
줄 198 |
줄 198 |
로카신의 진노…. 라는 이야기였지만 사실은 파괴신을 따르는 마법사들의 음모라고 하는데…. |
로카신의 진노…. 라는 이야기였지만 사실은 파괴신을 따르는 마법사들의 음모라고 하는데…. |
그것 때문에 곳곳이 떠들썩하긴 하지만…. 딱히 내가 상관할 수 없는 부분이어서일까 그냥 그러려니 하고 넘어갔다. |
그것 때문에 곳곳이 떠들썩하긴 하지만…. 딱히 내가 상관할 수 없는 부분이어서일까 그냥 그러려니 하고 넘어갔다. |
줄 212 |
줄 212 |
"….자연은 참 대단한 거 같군" |
"….자연은 참 대단한 거 같군" |
줄 219 |
줄 219 |
얼마나 시간이 흘렀을까…. 이미 아침은 전의 이야기가 되어버렸고 시간은 정오쯤이 되자 |
얼마나 시간이 흘렀을까…. 이미 아침은 전의 이야기가 되어버렸고 시간은 정오쯤이 되자 |
줄 221 |
줄 221 |
"…. 최소한 고맙다는 인사 정도는 하고 떠나야 하는데..." |
"…. 최소한 고맙다는 인사 정도는 하고 떠나야 하는데..." |
줄 227 |
줄 227 |
"혹시…. 그곳 아래쪽에 여인 한 명 없었소? 검은 범을 타고 다니던 여성인데" |
"혹시…. 그곳 아래쪽에 여인 한 명 없었소? 검은 범을 타고 다니던 여성인데" |
줄 231 |
줄 231 |
"아니…. 당신이 어떻게 여기 집 주인을 알고 있소?" |
"아니…. 당신이 어떻게 여기 집 주인을 알고 있소?" |
줄 233 |
줄 233 |
"오늘 새벽에 그녀 덕분에 여기서 신세를 좀 졌소, 이 으스스한 바람이 몰아치는 곳에서 은인이 아닐 수가 없는데…." |
"오늘 새벽에 그녀 덕분에 여기서 신세를 좀 졌소, 이 으스스한 바람이 몰아치는 곳에서 은인이 아닐 수가 없는데…." |
줄 241 |
줄 241 |
"도대체…. 이게 뭐하자는…." |
"도대체…. 이게 뭐하자는…." |
줄 248 |
줄 248 |
"저기…. 여행자님??" |
"저기…. 여행자님??" |
줄 251 |
줄 251 |
"…. 뭐 일단 당신은 뭐라도 알고 있는 거 같으니…. 어디 한번 말해보시오." |
"…. 뭐 일단 당신은 뭐라도 알고 있는 거 같으니…. 어디 한번 말해보시오." |
줄 255 |
줄 255 |
"그…. 집은…. 주인이 없어진 지 몇 년 된 집입니다." |
"그…. 집은…. 주인이 없어진 지 몇 년 된 집입니다." |
"……. 그게 지금 무슨 소리를 하려는 것이오??" |
"……. 그게 지금 무슨 소리를 하려는 것이오??" |
줄 258 |
줄 258 |
"그…. 집은 좀 안 좋은 이야기가 있더군요…." |
"그…. 집은 좀 안 좋은 이야기가 있더군요…." |
줄 278 |
줄 278 |
"……. 그렇게 된 겁니다." |
"……. 그렇게 된 겁니다." |
줄 280 |
줄 280 |
"내가…. 이상한 놈으로 보이기에 좋은 상황이었군" |
"내가…. 이상한 놈으로 보이기에 좋은 상황이었군" |
줄 293 |
줄 293 |
"...한가지만 묻겠소" |
"...한가지만 묻겠소" |
줄 295 |
줄 295 |
"예…?? 예…. 말씀하세요" |
"예…?? 예…. 말씀하세요" |
줄 297 |
줄 297 |
"그때가 몇 해 전 이야기라면…. 이 집은 도대체 왜 정리가 잘된 것이오??" |
"그때가 몇 해 전 이야기라면…. 이 집은 도대체 왜 정리가 잘된 것이오??" |
줄 299 |
줄 299 |
"제가 알기에는 그녀의 도움을 받은 사람들을 모으면 큰 마을 하나를 세울 정도라고 합니다." |
"제가 알기에는 그녀의 도움을 받은 사람들을 모으면 큰 마을 하나를 세울 정도라고 합니다." |
줄 301 |
줄 301 |
"그렇다는 것은…." |
"그렇다는 것은…." |
줄 303 |
줄 303 |
"예…. 그들이…. 특히…. 그중에서도 이 지역에서 도움받은 사람들이 그녀를 기억하고 이렇게 관리를 한다고 합니다." |
"예…. 그들이…. 특히…. 그중에서도 이 지역에서 도움받은 사람들이 그녀를 기억하고 이렇게 관리를 한다고 합니다." |
줄 305 |
줄 305 |
"부질없는 짓 아니오???" |
"부질없는 짓 아니오???" |
줄 307 |
줄 307 |
"부질없는 일이라고는 하지만…. 최소한 그들이 받은 도움을 그녀가 꿈꾸던 미래가 사라지지 않도록 값은 것이지요" |
"부질없는 일이라고는 하지만…. 최소한 그들이 받은 도움을 그녀가 꿈꾸던 미래가 사라지지 않도록 값은 것이지요" |
줄 309 |
줄 309 |
"...어려운 이야기로구먼" |
"...어려운 이야기로구먼" |
줄 311 |
줄 311 |
"뭐…. 확실히 어려운 이야기라고 말들 합니다. 하지만 은혜를 갚는 이들이 말하기를 본인들이 받은 것은..." |
"뭐…. 확실히 어려운 이야기라고 말들 합니다. 하지만 은혜를 갚는 이들이 말하기를 본인들이 받은 것은..." |
줄 313 |
줄 313 |
"그래... 나도 이제 슬슬 뭔지 알 것 같소" |
"그래... 나도 이제 슬슬 뭔지 알 것 같소" |
줄 323 |
줄 323 |
"음…. 이렇게 나도 도움을 받게 되었군…." |
"음…. 이렇게 나도 도움을 받게 되었군…." |
줄 335 |
줄 335 |
그리고 내가 다시 돌아가기 위해 그곳을 지나는 일이 생기게 되었는데…. |
그리고 내가 다시 돌아가기 위해 그곳을 지나는 일이 생기게 되었는데…. |
줄 344 |
줄 344 |
"...어쨋거나 결국, 죽은 자들은... 머물 곳을 찾아 정착하게 되었고…. 우린 그들에게 도움받게 되는 건가." |
"...어쨋거나 결국, 죽은 자들은... 머물 곳을 찾아 정착하게 되었고…. 우린 그들에게 도움받게 되는 건가." |
줄 346 |
줄 346 |
그리고 얼마나 달렸을까…. 나의 뒤에서 두 남녀의 목소리가 작게 들려왔다. |
그리고 얼마나 달렸을까…. 나의 뒤에서 두 남녀의 목소리가 작게 들려왔다. |
줄 348 |
줄 348 |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
줄 350 |
줄 350 |
"반지…. 되찾게 손써주셔서 감사합니다!" |
"반지…. 되찾게 손써주셔서 감사합니다!" |
줄 38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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