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랗게 익어가는 군고구마를 보며, 깊은 생각에 빠진 한 마리의 -깐-입니다...

사람들은 [고구마와 사랑에 빠진 엘프]가 밉다는 이유로 감자를 억지로 먹였고, 이 엘프는 결국 희귀 불치병인 [악성 감자 깐 증후군]에 걸리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고구마 엘프를 도와주는 선량한 사람들도 있었기에... 이 엘프-. 좋은 집도 얻고, 따뜻한 화롯불 앞에 누워 고구마도 맛있게 구워 먹을 수 있는 엘프가 되었습니다.

앞으로 살 날이 두달 반? 밖에 안 남은 고구마 엘프 [샤르트랑].
짧고, 굵은 것이 고구마인 것 처럼 고구마 -깐-인 그의 이야기도 고구마 줄기처럼 깊고 굵게 영원히 이어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