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르오의 하제의 예언 해석 - 붉은 이슬 전투
파트리아의 하제의 예언 연구 - 붉은 이슬 전투
제목 : 파트리아의 하제의 예언 연구 - 붉은 이슬 전투
분류 : 책
작자 : 파트리아
#1
"피로 물든 제단에서 흘러내린 붉은 이슬이 족쇄를 다시 깨운다. 피로 물든 망령의 군대가 내쉬는 광기의 숨결이 온 세상을 뒤덮으려 할 것이다." - 하제의 예언
#2
현재의 시점에서 볼 때 이미 지나가 버린 사건이 과거의 시점에선 아직 다가온 미래가 아니기 때문에 예언되는 경우가 있다. 하제가 남긴 피로 물든 제단에 대한 문구가 바로 그러하다. 파괴신 키리오스가 원대륙에서 정복전쟁을 한참 벌이고 있을 때, 페레의 대영웅 타양 칼지트는 뿔뿔이 흩어져 있는 페레의 힘을 하나로 모아 신의 채찍을 결성했다. 신의 채찍이라는 이름 아래 하나로 모인 페레의 힘은 막강했다. 이들은 에페리움 왕국의 군대를 상대로 연전연승을 벌이며 에페리움을 향해 진격해 나갔다. 위기감을 느낀 에페리움 왕국에서는 대규모의 피투성이 군대를 이슬 평원으로 보내 신의 채찍을 상대하게 했다. 이슬 평원의 방어 사령관이었던 크리세스는 거대한 제단에서 페레들을 학살한 후, 그들이 흘린 피를 이슬 평원 곳곳에 있는 족쇄에 흘려보냈다고 한다.
#3
안탈론의 족쇄라 불리는 거대한 족쇄 주변에 피웅덩이가 생기면서 이슬 평원에 주둔한 피투성이 군대가 강력한 힘을 발휘해 연전연승을 해왔던 신의 채찍을 위기에 빠뜨리게 된다. 그러나 신의 채찍에는 타양 칼지트라는 대영웅이 있었던 탓에, 결국 이슬 평원에서의 전쟁은 신의 채찍의 승리로 끝나게 되었다고 한다. 하제의 예언에 나온 '피로 물든 제단에서 흘러내린 붉은 이슬이 족쇄를 다시 깨운다. 피로 물든 망령의 군대가 내쉬는 광기의 숨결이 온 세상을 뒤덮으려 할 것이다.'라는 문구는 바로 이러한 이슬 평원에서의 전투를 예언하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