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리
서리
아키에이지 홍보 당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던 컨텐츠이다.
일반적으로 다른 게임에서 타인의 작물 등은 시스템적인 보호를 받고 있으나,
아키에이지에서는 자신의 땅이 아닌 곳에 화전을 하면 누구든지 서리할 수 있다.
작물에 주인 이름이 각인되어 있는 경우에는 서리했을 때 높은 확률로 발자국이 남는데,
제3자가 그 발자국을 신고하면 범죄점수, 불명예점수가 상승하게 된다.
(과거 '손재주 숙련도 대가를 찍으면 이름이 있는 작물을 캐더라도 발자국이 남지 않는다'라는 소문이 있었으나.. 본인은 대가가 아니기에 모른다)
화전하는 플레이어는 세금이나 영토에 구애받지 않고 무제한적인 심뽑으로 작물과 숙련도를 얻을 수 있었지만.................
현재는 심뽑 매크로를 잡겠다는 명목하에 자신의 땅이 아닌 곳에 작물을 심을 경우, 노동력이 5씩 소모되도록 패치되었다.
그 결과, 내세울 점이라고는 타 게임에 비해 높은 자유도 뿐인 아키에이지가 널리고 널린 양산형 게임으로 추락해버리고 말았다.
개인적인 의견
서리를 하다 보면 작물의 주인이 나타나서 '그만캐라'거나 하는 모습을 종종 보게 되는데, 이름이 각인이 되어있더라도 캐도 된다.
화전작물 서리를 불문율로 금지한다면, 꼬박꼬박 세금을 납부하며 안전파밍하는 플레이어들은...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다'라는 속담이 있듯이, 작물의 주인은 서리꾼을 마주쳤을 때는 좋은 말로 타일러서 돌려보내는 것을 추천한다.
물론 /절 /경의 를 도배하며 굽신거려도 캘 놈들은 캔다.
서리꾼을 마주쳤다면 캐지 말아달라며 굽히지 말고 허허 웃으며 같이 캐도록 하자.
물론 서리꾼들도 주인을 마주쳤다고 해서 당황하거나 도망칠 필요 없이 자연스럽게 인사를 건네며 계속해서 서리를 하면 된다.
기적의 논리
필자는 생각해보았다...
화전은 세금 내는 유저들(다수)에 대한 기만이며, 서리는 화전러(개인)에 대한 방해 공작이다.
다수와 개인의 우선순위를 따지자면 개인보다는 다수를 우선시 하는 것이 자유민주주의 구성원으로서의 올바른 판단이 아닐까?
그러므로 나쁜 것으로 따지면 화전>서리이다.
- 화전은 나쁜 것이다.
- 서리는 화전을 방해하는 행동이다.
= 나쁜 것을 방해하는 행동은 착한 것이다.
= 서리는 착한 것이다.
= 화전러는 나쁘고, 서리꾼은 착하다.
= [착함 = 정의 = 서리], [나쁨 = 악 = 화전]
= 사악한 화전러를 벌하고 정의를 집행하는 서리꾼은 정의의 사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