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 노래꾼

  • 본 글은 열린게시판에 나이팅게일님이 쓰신 글을 그대로 옮겨온 것입니다.

http://archeage.xlgames.com/free/526530

신성 노래꾼, 그 애매모호한 직업에 대한 고찰

머릿말

이 글은 여러분들에게 생소한 신성 노래꾼이라는 듣보 직업를 다루는 글입니다.

PvP에 대한 내용은 없습니다. 제 싸움 실력이 모자라요.

그래서 솔플, 파티, 인던에서의 신성 노래꾼이 어떤 역할을 맡고

어떻게 플레이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제 주관적 생각들을 풀어볼 생각입니다.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글이 될 것 같네요. 그럼 시작합니다.

사랑, 낭만, 마법 특성을 선택하면 신성 노래꾼이 됩니다.

좋게 말하면 '하이브리드 힐러'가 되는 것이고

나쁘게 말하면 어중간한 캐릭터가 됩니다.

사냥은 그런대로 하는데 활력은 엄청 잡아먹고

힐과 버프 둘다 가지고 있는데 둘다 같이 쓰기가 애매한...

뭐 그런 직업입니다.



스킬

현재 제가 쓰고있는 스킬부터 보여드리겠습니다.

42레벨 기준이며 제가 써보지 못한것은 공략에서 제외하겠습니다.

모르는 스킬을 공략할수는 없잖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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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부활, 활력주기, 심판의 창은 찍지 않았습니다.



부활은 잡화상점에서 사는 주문서로도 충분합니다. 아깝게 포인트를 써가며 배울 필요는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활력주기는 파티원이 활력을 얼마나 쓰냐에 따라 사용유무가 결정됩니다. 저같은 경우는 아란제브의 몽상을 이용한 사냥을 하였기 때문에 그다지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심판의 창은 로또성이 있는 스킬입니다. 범위 안에 있는 적들이 모두 다 맞는 것이 아니기때문에 변수가 많다고 판단되어 찍지 않았습니다.(좀 덩치가 큰... 면적이 넓은 몬스터를 상대한다면 사용 고려해볼만합니다.)



그리고 사랑하는 마음 을 찍지 않은 이유는 이걸 찍으면 단체 쟁할시 렉이 생깁니다.

그리고 마법 저항력 500은 낭만 스킬인 대지의 찬가를 통해 충분히 커버할 수 있는 매리트입니다.



이 외에 스킬들은 솔플과 파티플을 겸하여 사용하며 나름 유용하다고 판단되는 것들이었습니다.



낭만



우선 필수적으로 찍어야 할 것은 매혹의 노래와 신명입니다.

신성 노래꾼의 모든 콤보의 시작이 이 매혹으로부터 시작된다고 해도 무방하며 연쇄되는 스킬이 참 많습니다. 게다가 시전시 3초간 기절, 이후 5초간 시전 시간 30%감소라는 효과를 줍니다.

신명은 신성 노래꾼이 강한 딜링을 구사할 수 있게 해주는 좋은 패시브입니다. 저는 이걸 찍고나니 빛과 어둠 데미지가 4천을 넘기더군요.

활기찬 행진곡은 대개 두가지 용도로 사용합니다.

몬스터의 집요한 추노로부터 벗어날 때와 무역을 할 때인데요. 파티나 공대의 빠른 이동을 할때도 요긴하게 사용됩니다.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는 스킬이니 찍어두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치유의 돌림 노래는 파티원들의 거리가 가까울때 사용하시면 빠른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솔플할때는 펫을 꺼내놓고 펫을 대상으로 사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현인의 시도 찍습니다. 시전시간 6~8%를 감소시켜주는 30분짜리 버프입니다. 이런건 두고두고 써먹지요.

대지의 찬가의 효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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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은 버프입니다. 쓰고 안쓰고의 차이가 눈에 보일정도이니까요.

설명에는 2480~3720이라고 나와있는데 이것은 항상 고정된 방어력 효과를 주는 것이 아니라

1초 주기로 2480-2880-3350-3720 이런식으로 반복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칼의 화음, 활기찬 광시곡과 치유의 샘, 빠른 연주는 찍지 않습니다.

칼의 화음같은 경우는 제 개인 취향인데요. 저는 빛과 어둠, 불꽃 송이 두개 스킬만으로 딜을 하기 때문에 굳이 스킬 하나를 더 늘릴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딜링은 이 두 개만으로도 충분하거든요. 빛과 어둠과 칼의 화음을 선택해서 써보았는데 둘다 쿨타임이 돌면 마땅히 쓸게 없어 손이 놀게 되더군요.

활기찬 광시곡은 써도 뭐랄까... 별로 큰 효과를 발휘하지 못한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시전 시간 감소 효과가 없다는 것도 한몫했구요. 이걸 쓸바에 대지의 찬가를 쓰는게 더 낫다라는 게 제 주관입니다.

치유의 샘 역시 찍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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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킬 범위는 직경 20미터입니다.

이 스킬은 36레벨때 찍을 수 있는데 이쯤되면 각 캐릭터들의 생명력이 4천에서 6천 사이입니다.

그런데 차는 생명력은 100도 채 안됩니다. 이 스킬은 레이드에서나 볼 수 있을 것 같네요.

그 외에는 스킬 포인트랑 활력만 아까울 것 같습니다.



빠른 연주의 효과는 '낭만 스킬의 시전 시간 32% 감소' 입니다. 그런데 낭만 스킬들의 시전시간은 대부분

즉시시전이거나 2초 안팎입니다. 이런 패시브는 마법 특성에 있어야 하지 않았나 싶네요.

이 패시브는 추천하고 싶지 않습니다.


마법


써보면서 쓸만하다고 느낀 것은 4가지 정도였습니다.

불꽃 송이, 보호막, 마법진, 얼어붙은 대지.


그중에서 불꽃 송이와 보호막을 골랐는데 그 이유가 불꽃 송이는 무쿨이라는 장점을 가지고 있고

보호막은신 감지 범위 2배 효과와 피통을 늘려주는 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보호막은 무엇을 하던간에 필요한 스킬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플레이 방식

스킬 콤보(솔플)

빛과 어둠 - 매혹의 노래 - 불협 화음 - 축복과 저주 - 불꽃 송이 - 빛과 어둠 - 불꽃 송이 반복



첫타를 빛과 어둠으로 적었지만 불꽃 송이를 먼저 써도 됩니다.

매혹-불협-축복-불꽃을 이어주면 처음에 썼던 빛과 어둠의 쿨이 끝나있습니다. 다시 써줍니다.

이때쯤 불협의 6초 대기가 끝나고 빛과 어둠과 비슷한 시기에 데미지가 들어갑니다.

(불협을 써주는 이유는 몬스터가 주는 데미지의 25% 감소효과 때문입니다.)



이후 불꽃송이 2연타정도 해주고나면 몬스터는 죽어있거나 아니면 피가 거의 닳아있는 상태입니다.

신명 치명타만 잘 터진다면 중간쯤 왔을때 이미 전투는 끝나있겠죠.



파티에서의 역할

힐러 역할을 수행합니다. 고로 기존에 쓰던 불꽃 송이를 초기화하여 다른 스킬을 찍는데 사용합니다.

마법계열에서는 보호막만 있으면 됩니다. 힐러의 생존율을 높여주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전투에 들어가기전 파티원들에게 신의 축복과 현인의 시를 걸어주세요.

(신의 축복은 정신과 지능을 22증가시켜줍니다. 둘다 활력에 관련된 스탯이니 사용해주는 편이 활력 관리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됩니다.)

그리고 탱에게 축복과 저주 버프를 건 다음 샘솟는 생명력이나 회복의 씨앗을 걸어주면 피관리가 편합니다.

치유의 돌림노래는 소수 파티를 할때나 인던을 돌 때 유용하게 쓰입니다.



아키에이지에서는 힐러의 힐 어그로가 높은 편에 속하니 힐을 굉장히 조심스럽게 해야 합니다.

안그러면 힐어그로때문에 힐러가 탱커역할을 하는 경우도 생기죠(예를들면 왕궁지하 인던...)

그리고 신성 노래꾼은 솔플때는 활력소모가 심한 편이지만 힐러 역할을 수행할때는 활력이 여유로운 편입니다.

힐러할 때는 활력 주기를 찍거나 아란제브의 몽상을 사용하여 파티원들의 활력을 채워주는 것이 좋습니다.





마치며

작성하는데 대충 어림잡아 5시간은 걸린 것 같네요.

그런데 시간 잡아먹은거에 비해 별반 특별한 내용이 없는 글이 되어버렸습니다.



일단 제가 15일동안 플레이했던 신성 노래꾼은 힐러역할을 수행하면서도 무난한 솔플 능력을

보여주었고, 매혹이나 축복과 저주같은 메즈 스킬도 가지고 있는, 다재다능한 직업이었습니다.

물론 사냥 능력이 탁월하다거나 하는 것은 아니었지만 딱히 후회할점도 없었던...

정말 애매모호한 직업이었던 거 같아요.



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1/15일 에아나드 패치로 힐 능력을 가지고있고 엄청나게 짧은 시전시간으로 바닥에 마법진 깔고 불꽃송이를 박격포처럼 연사해대다가 매혹-빛둠 을 통한 극딜도 가능한 마딜직업으로 변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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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자 : 루어매니아 @메어 | 50레벨 | 길잡이 | 페레 (2014-01-16)
우수편집자 : 루어매니아 @누이 | 계승자 18레벨 | 길잡이 | 페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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