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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1. 이요르의 여행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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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이요르의 여행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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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 [[여행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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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자 : [[이요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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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2.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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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로나 그리고 마일즈 이렇게 우리 셋은 바라기 마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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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서 함께 자란 죽마고우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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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떄는 우리 셋의 관계가 영원히 소중한 친구 사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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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 지속할 줄 알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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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점점 나이를 먹어 가면서 우리 셋의 관계는 점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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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기 시작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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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2. #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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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즈의 고백을 받은 로나는 잠시 망설이는 얼굴로 나를 바라보더니 다시 자신에게 고백한 마일즈를 바라보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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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그녀는 마일즈의 고백을 받아들였다. 얼마 후, 로나와 마일즈는 바라기 마을 사람들의 축복 속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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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로나가 망설이는 얼굴로 나를 바라봤던 건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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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2. #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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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나와 마일즈의 결혼식 후, 나는 여행을 떠나기로 마음먹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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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친구와 함께했던 추억이 묻어 있는 바라기 마을에서의 삶이 하루하루 고통으로 다가왔기 때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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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우정을 동시에 잃은 상실감을 여행으로 극복해 봐야겠단 마음을 먹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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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2. #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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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안개 숲을 지나다 불곰의 습격을 받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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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허리에 매고 있던 배낭의 짐을 불곰에게 던진 후, 발에 불이 나도록 달아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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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신히 불곰을 피해 도망갔더니 불한당 벨포의 일당이 나타나 내 앞을 가로막았다. 놈들은 내 속옷만 남긴 채 모든 걸 털어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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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분에 난 여행 시작과 동시에 빈털터리가 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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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2. #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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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털터리가 된 상태로 한동안 양 방목장에서 일해서 돈을 벌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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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털 깎는 일은 처음 해보는 것이었지만, 양들이 순한 덕분에 별다른 어려움 없이 열심히 일 할 수 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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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2. #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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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즈리언의 문의 정상에 서서 나는 새로운 세상을 보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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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쪽으로 초승달 왕좌의 화려한 도시 정경이 보였으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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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쪽으로는 끝없이 펼쳐진 듯한 넓은 들판의 정경이 눈에 들어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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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기 마을이 세상 전부인 것처럼 여기며 살아온 내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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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없이 펼쳐진 새로운 세계가 찾아온 것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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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순간 나는 다짐했다. 모든 곳을 가보리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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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2. #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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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윳빛 강 마을을 가로지르는 강물의 색은 정말 우윳빛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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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강물의 색이 왜 우윳빛인지 알아보기 위해 강물을 거슬러 올라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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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포가 나타나 내 앞을 가로막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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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돌아 폭포를 거슬러 올라가 결국 우윳빛 강의 수원지에 도착했지만, 그곳에서도 강물의 비밀을 알아내지 못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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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우윳빛 강에는 어떤 비밀이 있는 것일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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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2. #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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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리엇 구릉지의 바람그늘 마을에서 그동안 소문으로만 들어왔던 엘프를 만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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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의 요정이라는 엘프가 바라기 마을 최고 미녀인 로나보다 더 아름답다는 소문을 듣고 헛소문이라 여겼는데, 막상 바람그늘 마을에서 엘프 바르웬을 만나는 순간, 로나의 미모가 보름달 앞의 반딧불이처럼 퇴색되는 느낌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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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2. #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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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웬에게 고백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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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당연히 거절 당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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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알지도 못하는 누이안이 사랑을 고백해오니 그녀 입장에선 얼마나 황당했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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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구간지기 헤이만에 따르면 그녀가 내게 칼을 휘두르지 않은 것이 이상하게 여겨질 지경이라고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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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2. #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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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록스크산은 드넓은 릴리엇 구릉지의 북쪽을 병풍처럼 감싸고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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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년설로 뒤덮인 이 높고도 넓은 거대한 산은 릴리엇 구릉지에 여행 온 사람들에게 평생 잊지 못할 장엄한 풍경을 선사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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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 내가 누이아 대륙 여행기를 출판하면 트록스크산을 보지 못한 자는 여행을 논하지 말라고 써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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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 34 |
줄 99 |
트록크스산의 폭포 근처 어딘가에 동굴이 있는데, 과거 론반 공작의 일가가 은밀하게 그곳에 재산 일부를 숨겼다고한다. |
트록스크산의 폭포 근처 어딘가에 동굴이 있는데, 과거 론반 공작의 일가가 은밀하게 그곳에 재산 일부를 숨겼다고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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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 102 |
다후타 교단의 포교사라는 자들이 릴리엇 구릉지에 자리한 마을 곳곳에 나타나 포교 활동을 벌이고 있는 것을 목격했다. |
다후타 교단의 포교사라는 자들이 릴리엇 구릉지에 자리 |
다후타 여신은 바다의 신인데, 바다와 닿아 있는 곳이 없는 이곳에 왜 다후타 교단의 포교사들이 포교 활동을 벌이고 있는 걸까? |
한 마을 곳곳에 나타나 포교 활동을 벌이고 있는 것을 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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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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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후타 여신은 바다의 신인데, 바다와 닿아 있는 곳이 없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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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이곳에 왜 다후타 교단의 포교사들이 포교 활동을 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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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고 있는 걸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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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 48 |
줄 1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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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 128 |
트록크스 산의 꼭대기에 올라가야겠다는 마음을 먹었다. |
트록스크 산의 꼭대기에 올라가야겠다는 마음을 먹었다. |
줄 63 |
줄 130 |
지금까지 누군가가 트록크스 산의 정상에 올라갔다는 기록은 없다. |
지금까지 누군가가 트록스크 산의 정상에 올라갔다는 기록은 없다. |
누구도 오른적이 없을것으로 추정되는 트록크스산의 정상을 내가 정복할 것이다. |
누구도 오른적이 없을것으로 추정되는 트록스크산의 정상을 내가 정복할 것이다. |
줄 67 |
줄 134 |
트록크스 산의 꼭대기에 오르는 일을 너무 쉽게 생각했던 것 같다. |
트록스크 산의 꼭대기에 오르는 일을 너무 쉽게 생각했던 것 같다. |
줄 72 |
줄 139 |
트록크스 산 등반 도전이 실패로 끝났다. 준비가 미흡했기 때문이다. 트록크스 산의 정상에 |
트록스크 산 등반 도전이 실패로 끝났다. 준비가 미흡했기 때문이다. 트록스크 산의 정상에 |
줄 77 |
줄 1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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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2. #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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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트록스크 산 등반 실패를 거름 삼아 성공을 이끌어 내리라 마음 먹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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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위언덕 마을의 대장장이 쥬벨에게 찾아가 바늘처럼 구멍이 뚫힌 굵은 쇠못 200개를 만들어 달라고 주문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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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화 상인 세리반에게는 최대한 길게 만든 질긴 밧줄을 주문해 달라고 부탁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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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2. #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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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록스크 산의 정상에 오르기 위한 두 번째 등반을 시작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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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사가 가파른 빙벽에 쥬벨에게 주문한 등반용 쇠못을 박아 넣은 후, 한 걸음 한 걸음 위를 향해 올라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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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록스크 산의 정상에 가까워져 올수록 무겁게 느껴지는 공기 때문에 숨 쉬는 것이 괴롭게 느껴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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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 85 |
줄 162 |
단단한 얼음 조각과 함께 몰아치는 눈보라를 맞으며 트록크스 산의 정상 아래에서 나는 지난날의 내 삶을 되돌아보았다. |
단단한 얼음 조각과 함께 몰아치는 눈보라를 맞으며 트록스크 산의 정상 아래에서 나는 지난날의 내 삶을 되돌아보았다. |
줄 89 |
줄 16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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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2. #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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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보라가 휘몰아치는 빙벽에 거미처럼 매달린 채 고민에 빠졌던 나는 문득 지금 스스로의 모습이 매우 우습게 느껴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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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숨이 위태로운 상황에서 삶을 되돌아보고 있는 자신의 모습이 너무나도 여유롭게 느껴졌기 때문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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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죽게 될 지도 모를 상황이었음에도 마음이 가벼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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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2. #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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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실패를 두려워한 나머지, 시도조차 하지 못한 채 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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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를 거듭해 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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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더는 실패를 두려워하는 겁쟁이로 살고 싶지 않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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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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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나는 목숨을 걸고 아무런 장비 없이 트록스크 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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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정상을 향해 오르기로 마음먹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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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2. #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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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로 돌아가지 못하면 죽을 수도 있다는 두려움을 마음에서 내려놓자 눈보라 속에서 무겁게만 느껴졌던 몸이 한결 가벼워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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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망치를 휘둘러서 빙벽에 구멍을 만들어 그것을 발판 삼아 한 걸음 한 걸음 위를 향해 나아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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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 90 |
줄 184 |
빙벽에 매달린 채 오랜 시간 동안 고민했던 것에 비해 허무하다 싶을 정도로 트록크스 산의 정상에 올라섰다. |
빙벽에 매달린 채 오랜 시간 동안 고민했던 것에 비해 허무하다 싶을 정도로 트록스크 산의 정상에 올라섰다. |
산 아래에서 봤을 땐 정상에서 손을 뻗으면 당장 하늘이 손에 닿을 것만 같이 보였는데, 높은 트록크스 산의 정상에서도 하늘의 여전히 까마듯히 높은 곳에 자리한 하늘일 뿐이었다. |
산 아래에서 봤을 땐 정상에서 손을 뻗으면 당장 하늘이 손에 닿을 것만 같이 보였는데, 높은 트록스크 산의 정상에서도 하늘의 여전히 까마듯히 높은 곳에 자리한 하늘일 뿐이었다. |
줄 93 |
줄 18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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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2. #3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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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록스크 산의 정상에서는 누이아 대륙 전역의 모습이 한눈에 내려다보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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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기 마을에서 소문으로만 들었던 누이아 대륙 전역의 모습은 생각보다 작게 느껴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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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은 곳에서 바라본 세상은 끝없이 넓게만 느껴지지만, 높은 곳에 서면 그렇지가 않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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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높은 곳에서 이렇게 세상을 내려다만 보는 게 과연 좋은 것일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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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 100 |
줄 200 |
트록크스 산에서 내려와 가장 먼저 한 일은 바람그늘 마을에 찾아가는 것이었다. |
트록스크 산에서 내려와 가장 먼저 한 일은 바람그늘 마 |
한 번 고백했다 거절당했던 엘프 바르웬에게 다시 마음을 고백하기 위해서였다. |
을에 찾아가는 것이었다. |
트록크스 산의 정상에서 나는 이 높은 산도 정복했으니, 엘프 바르웬 역시 정복이 가능한 대상이라고 생각했다. |
한 번 고백했다 거절당했던 엘프 바르웬에게 다시 마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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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고백하기 위해서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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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록스크 산의 정상에서 나는 이 높은 산도 정복했으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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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프 바르웬 역시 정복이 가능한 대상이라고 생각했다. |
줄 106 |
줄 209 |
트록크스 산의 정상에 오른 후, 세상에 불가능한 일은 없다고 생각했는데, 아무리 해도 안 되는 건 안 되는 법인가 보다. |
트록스크 산의 정상에 오른 후, 세상에 불가능한 일은 없다고 생각했는데, 아무리 해도 안 되는 건 안 되는 법인가 보다. |
줄 116 |
줄 2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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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2. #3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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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털터리가 된 상태로 로이스터 야영지에 다다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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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경비대장 그론에게 검은 수염 도적단 놈들에게 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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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털린 사실을 알리고, 많은 여행객이 검은 수염 도적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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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 떄문에 피해를 보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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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비대장 그론은 알았다며 건성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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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로는 알았다고 하지만, 도적단 놈들을 물리치려는 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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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가 전혀 엿보이지 않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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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할 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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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 121 |
줄 23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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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2. #3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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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석장에서 석 달 동안 중노동으로 간신히 여비를 마련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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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계속하다 보면, 검은 수염 도적단과 같은 놈들을 다시 만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서 다섯 개의 작은 주머니를 만든 후, 가진 돈의 절반을 그 주머니에 분산시켜 숨긴 후, 발가락 사이나 낭심 부근 등에 몰래 숨겨두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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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 126 |
줄 2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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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2. #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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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럽게 불어온 모래 폭풍 때문에 방향 감각을 잃은 채 헤매게 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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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다란 거석 근처에서 잠시 모래 폭풍을 피하려고 쭈그리고 앉았는데, '쿵쿵'거리는 소리와 함께 거대한 모래 진흙 골램이 나타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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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한 몸을 웅크렸지만, 놈은 나를 본 것 같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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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소리가 입 밖으로 튀어나왔다. 젠장! 망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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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2. #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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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쿵쿵'거리는 발걸음 소리와 함께 거대한 모래 진흙 골램이 나를 향해 곧장 달려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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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록스크 산의 빙벽을 오를 때 썼던 쇠망치를 모래 진흙 골램을 향해 있는 힘껏 던진 후 달아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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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치를 던진 게 별 효과가 없었는지, 모래 진흙 골램이 달아나는 내 뒤를 쫓기 시작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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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속으로 외쳤다. 걸음아 날 살려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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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2. #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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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 진흙 골램은 끈질겼다. 숨이 목에 걸릴 정도로 힘껏 달렸는데도, 놈을 따돌릴 수 없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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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돌리긴커녕, 내 뒤를 쫓는 골램의 숫자가 다섯으로 늘어나 버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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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다리가 무겁게 느껴지는데, 이대로 달리는 것을 멈춘다면 아마 난 저 거대한 골램들에게 온몸이 곱게 다져지고 말 것이 분명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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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 131 |
줄 26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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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2. #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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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을 예감햇지만, 누이 여신께선 아직 내가 곁에 올 때가 아니라고 생각하셨는지 내게 구원자를 보내주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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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쩍번쩍 빛나는 은빛 감옷을 입은 기사 하나가 양손검을 들고 나를 향해 달려들던 모래 진흙 골렘 세마리를 순식간에 물리쳐 버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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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램들이 모두 쓰러지자 긴장감이 풀린 탓인지 나는 기절하고 말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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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 139 |
줄 278 |
누이 여신의 곁으로 떠나려던 내 발목을 붙잡아준 여기사의 얼굴을 자세히 보기 위해 몸을 똑바로 일으킨 후, 모닥불에 한 걸음 다가갔다. |
누이 여신의 곁으로 떠나려던 내 발목을 붙잡아준 여기 |
윤기가 흐르는 금발을 자연스럽게 은빛 갑옷 밖으로 늘어뜨린 여기사는 미인이었다. 그것도 그냥 미인이 아닌 엄청난 미인이었다. |
사의 얼굴을 자세히 보기 위해 몸을 똑바로 일으킨 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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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닥불에 한 걸음 다가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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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기가 흐르는 금발을 자연스럽게 은빛 갑옷 밖으로 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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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뜨린 여기사는 미인이었다. 그것도 그냥 미인이 아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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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난 미인이었다. |
줄 144 |
줄 28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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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2. #4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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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인지 현실인지 분간이 안 갈 정도로 아름다운 여기사의 이름은 마리안 위어드윈드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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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을 듣는 순간, 그녀의 신분을 짐작할 수 있었다. 마리아노플의 유력한 세 가문인 노르예트와 트리스테 그리고 위어드윈드 가문에서는 두 왕관의 왕비가 될 딸의 이름을 '마리안'이라고 짓는다고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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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앞의 이 누이안은 곧 왕비가 될지도 모를 여자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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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 152 |
줄 300 |
바라기 마을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 함께 커왔던 로나와 마일즈와의 우정과 그 우정이 사랑때문에 깨져서 결국 여행을 떠나 트록크스 산의 정상에 올라갔던 이야기까지, 흥미진진했던 내 여행 과정을 이야기 들려줬다. |
바라기 마을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 함께 커왔던 로나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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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즈와의 우정과 그 우정이 사랑때문에 깨져서 결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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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떠나 트록스크 산의 정상에 올라갔던 이야기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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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 흥미진진했던 내 여행 과정을 이야기 들려줬다. |
줄 164 |
줄 3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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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2. #5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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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야기가 모두 끝나자 다시 침묵이 찾아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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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닥불의 불꽃이 춤추며 내뿜는 빛이 아름다운 마리안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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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을 고혹적으로 꾸며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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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안은 이제 자신이 이야기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달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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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지 잠시 얼굴을 붉히며 쑥스러워하더니 입을 열기 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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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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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 177 |
줄 336 |
마리안은 모래 먼지 마을에 사는 케이트란 여자를 만나기 위해 가출을 했다고 한다. |
마리안은 모래 먼지 마을에 사는 케이트란 여자를 만나 |
케이트는 위어드윈드 가문에서 자란 하녀인데, 어린 시절부터 마리안과 함께 커서 자매처럼 친하다고 한다. |
기 위해 가출을 했다고 한다. |
마리안은 케이트에게 자유를 주고 싶어서 오 년 전에 그녀를 고향인 모래 먼지 마을로 보냈었다고 한다. |
케이트는 위어드윈드 가문에서 자란 하녀인데, 어린 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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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부터 마리안과 함께 커서 자매처럼 친하다고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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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안은 케이트에게 자유를 주고 싶어서 오 년 전에 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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녀를 고향인 모래 먼지 마을로 보냈었다고 한다. |
줄 191 |
줄 35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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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2. #5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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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안과 어린 시절을 함께 보냈다는 케이트 역시 미인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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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 미인의 몸 상태가 별로 좋아 보이지가 않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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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그런가 사정을 듣고 보니 그럴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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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밖에 없는 아들 마르틴이 낯선 괴한들에게 납치를 당했는데, 검은수염 도적단 아니면, 피 묻은 손의 소행인 것 같다고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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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2. #6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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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검은수염 도적단에게 당했던 것을 생각하며, 그런 흉악한 짓은 검은수염 도적단의 소행이 분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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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안은 울먹이는 케이트를 진정시키면서 자신이 케이트의 아들 마르틴을 꼭 구해 주겠다고 약속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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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 203 |
줄 375 |
검은 수염 도적단의 우두머리로 보이는 흉터난 제이콥이랑 자를 몰래 납치했다. |
검은 수염 도적단의 우두머리로 보이는 흉터난 제이콥이 |
흉터난 제이콥의 막사 주변에는 여러 명이 보초를 서고 잇었지만, 마리안의 놀랍도록 빠른 검술에 의해 제대로 반항 한번 해보지 못한 채 모두 쓰러졌다. |
랑 자를 몰래 납치했다. |
내가 한 것이라곤 마리안의 등 뒤를 조심스럽게 쫓아가면서 감탄을 연발한게 전부였다. |
흉터난 제이콥의 막사 주변에는 여러 명이 보초를 서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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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었지만, 마리안의 놀랍도록 빠른 검술에 의해 제대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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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항 한번 해보지 못한 채 모두 쓰러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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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한 것이라곤 마리안의 등 뒤를 조심스럽게 쫓아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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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서 감탄을 연발한게 전부였다. |
줄 208 |
줄 384 |
흉터난 제이콥은 악명이 자자한 작자였으나, 생각보다 겁이 많았다. |
흉터난 제이콥은 악명이 자자한 작자였으나, 생각보다 |
마리안의 날카로운 검날이 목에 다가가자 그는 우리에게 뭐든 시키는 대로 할 테니 제발 목숨만은 살려 달라고 빌기 시작했다. |
겁이 많았다. |
눈물을 흘리면서 하도 절박하게 빌어서 거짓말은 아닌 듯했다. |
마리안의 날카로운 검날이 목에 다가가자 그는 우리에게 |
마리안은 검을 내리지 않은 채 유괴 사건에 대해 심문했다. |
뭐든 시키는 대로 할 테니 제발 목숨만은 살려 달라고 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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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 시작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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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을 흘리면서 하도 절박하게 빌어서 거짓말은 아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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듯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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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안은 검을 내리지 않은 채 유괴 사건에 대해 심문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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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
줄 213 |
줄 39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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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2. #6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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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터난 제이콥이 말한 바로는, 검은수염 도적단은 귀족의 수탈에 못 이긴 농민이나 부랑자들이 모인 집단이라 있던 아이도 모두 버리고 온 탓에 짐만 된느 아이를 유괴 하지않는다고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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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유괴하는 건 아마도 피 묻은 손일 것이라고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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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어린아이를 유괴해 훈련 시키면서 세뇌해 피 묻은 손을 만들어 보안을 유지한다고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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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 222 |
줄 4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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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2. #6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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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탄 성에 잠입하기 위해선 일단 십자별 평원으로 가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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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안은 초승달 왕좌의 항구에서 배를 타고 가면 불탄 성이 가깝다며 솔즈리드 반도로 발걸음을 옮겼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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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분에 나는 엉겁결에 삼 년 만에 다시 솔즈리드 반도로 돌아가게 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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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 234 |
줄 425 |
자칫 이니스 여왕의 심사를 뒤틀리게 해서, 이니스 여왕이 우리를 개구리로 만들면 어쩌나 걱정했으나, |
자칫 이니스 여왕의 심사를 뒤틀리게 해서, 이니스 여왕이 우리를 [[개구리]]로 만들면 어쩌나 걱정했으나, |
줄 237 |
줄 4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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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2. #7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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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니스 여왕을 대신해서 엘렌 공주가 우리를 만나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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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안의 가문인 위어드윈드 가문의 힘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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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안은 단도직입적으로 엘렌 공주의 동생인 클로니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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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가 피 묻은 손에게 납치당했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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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들도 납치당한 아이를 찾으려 하니 협조해 달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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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탁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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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 246 |
줄 4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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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 252 |
줄 4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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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2. #7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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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색 군도에서 구출한 아이들 속에는 피 묻은 손이 납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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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간 클로니드 공주가 없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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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로잡은 피 묻은 손 일당을 고문해서 심문한견과,클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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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드는 불탄 성의 지하에서 특별한 교육을 받고 있는 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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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라고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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론반 공작은 우리에게 아이들을 이끌고 먼저 초승달 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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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로 돌아가라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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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은 병사들과 함께 클로니드 공주를 구할 것이라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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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 256 |
줄 46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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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 275 |
줄 483 |
운명이여, 비켜라. 내가 간다! |
운명이여, 비켜라. 내가 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