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셰인-슈트룬테트 무한경쟁설
이르셰인-슈트룬테트 무한경쟁설은 같은 크라켄 서버의 유저 당근에 의해 제기된 의혹으로, 하리하라 대륙의 기자인 이르셰인과 누이아 대륙의 기자인 슈트룬테트가 어느 날부터 갑자기 서로를 도발하면서 노는 장면이 포착됨에 의해 확인되었다. 참고로 2014년 9월 28일 현재까지는 컨트롤 능력이 처참한 수준인 이르셰인 쪽이 열세이다.
경쟁의 역사
- 2014년 9월 초 : 이르셰인, 아키에이지 인생 최초의 밀밭을 흔드는 전투 참가. 여기서 무려 1킬씩이나 올리는데, 이것이 마침 슈트룬테트였다. 이를 자랑스럽게 기자단 밴드의 채팅방에 게시함에 따라 역사는 흐르기 시작한다.
- 2014년 9월 26일 : 이르셰인, 우연히 저승사자 랭킹에서 슈트룬테트를 앞지른 것을 발견하고 도발. 이르셰인이 11위, 슈트룬테트가 12위였다. (도발글 바로가기)
- 같은 날, 게임시각 오전 1시경 : 슈트룬테트, 이니스테르의 전장의 안개 꼬장전투에 참가. 이르셰인이 몰고 가던 붉은 소 달구지를 파괴한다.
- 같은 날, 이니스테르가 전쟁이 되면서 양측은 서로가 서로를 찾아 다니며 피를 갈구하는 모습을 보인다. (서로간에 너무나도 눈에 잘 띄는 표식을 달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자)
- 2014년 9월 28일, 서버게시판 글에서 이르셰인, 슈트룬테트에게 도발을 가한다. 이에 대하여 슈트룬테트는 "싸우자!!"라고 답변.
- 2014년 9월 28일, 저승사자 랭킹에서 슈트룬테트가 11위, 이르셰인이 12위로 순위가 뒤바뀐다. 이에 대하여 슈트룬테트 또한 기자단 밴드의 게시판에 자랑(=도발). 이르셰인, 항의의 의미를 담아 당근 100개를 우편으로 보낸다.
- 같은 날, 이르셰인, 방어구 강화 주문서 30장을 질러 강화를 시도하나 처참하게 실패. 19장이 실패하고 1장이 성공하여 겨우 원래 등급을 회복한다.
- 위의 사건에 대해 슈트룬테트가 "제게 투자하셈. 유일 띄우는 거 보여드림"이라고 추가도발. 이를 가지고 숙고를 거듭한 끝에, 이르셰인은 강화하고 남은 10장의 방어구 강화 주문서를 19시 48분경 슈트룬테트에게 보내고 분명히 고대가 뜰 거라며 인증을 요구한다. 이에 대해 슈트룬테트는 "해보죠...ㅇㅇ 영웅에서 유일 띄우기"라고 답하여 이르셰인의 복장을 긁는 데 성공한다.
- 거두절미하고 이 도전은 슈트룬테트에게 유일템을 하나 선사한다. 그러나 동시에, 그것 말고는 모조리 고대가 되어버린다는 이르셰인의 예언도 실현되어버리는, 복잡미묘한 윈-윈의 결과가 나오고 말았다. 아래는 슈트룬테트에 의해 제시된 인증샷이다.
이르셰인의 유혹 따위에 넘어가다니!!! 이 치욕은 잊지 않겠다!! 싸우자 이르셰인!! |
- 동 오후 20시 20분경, 이르셰인은 믿어지지 않는 풍경을 목도한다. 바로 4그루 심은 신비한 성장의 소나무 중 2그루가 영롱한 성장의 소나무로 자라난 것. 이에 대하여 슈트룬테트는 "1개"라고 대답, 이르셰인이 승리한다. 그러나 슈트룬테트는 "훗! 꿇어라!" 라고, 영문 모를 소리를 한다. 뭐였을까, 이건.
이르셰인 게임 인생 중 아마 다섯 손가락 안에 들어가는 대박이었다. 참고로 굳이 스크린 샷을 첨부하는 것은, 당연히 도발이겠지? m9(^ㅁ^)gm |
- 2014년 9월 29일, 이르셰인, 다시 저승사자 11위로 기어올라온다. 그러나 바로 전날 띄운 유물템 덕분인지, 슈트룬테트가 10위로 등극하고 만다. 계획대로가 아니다.
- 동 늦은 오후, 슈트룬테트, 느닷없이 문어에게 극딜을 가하는 게시물을 게시한다. (바로가기) 과연 이르셰인이 문어를 같은 편으로 끌어들여 반격(오로지 극딜)할 수 있을까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근데 아마 안 될 거야
전쟁포고 (슈트룬테트)
- 훗! 후후. 후후후~! 더 이상 이르셰인의 목숨 따위 필요 없다. 이 모든 건 달구지로 대신한다!!
인도적 차원에서의 호소 (이르셰인)
- 제 목숨은 필요 없으니 달구지는 살려주세요. 달구지쨔응...ㅠㅠ 오빠가 지켜주지 못 해서 미안해...ㅠㅠ
- 근데 달구지만 받는 거죠? 자동차는 안 받는 거 맞죠?
주의사항 및 사소한 부탁
- 이 두 사람은 험악하게 싸우는 게 아니라 서로 놀고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고 모쪼록 개그로 봐 줬으면 좋겠다.
- 밀밭을 흔드는 전투나 기타 쟁에서 혹시 기자단 마크가 보인다면 그냥 돌격하게 놔둬 보자. 아마 둘이서 치고 받고 재미있겠지.
결론
슈트룬테트가 2016년 8월 11일 캐릭터를 삭제하여 아키에이지를 영원히 떠나면서 이르셰인의 승리로 끝났다.